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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2월 20일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국 B-52H, F-22, C-17이 비행하고 있다.
▲ 한미 연합공군훈련 지난 2022년 12월 20일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국 B-52H, F-22, C-17이 비행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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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5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함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5일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군 F-35B·F-16 전투기가 참가했다.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3월 6일 서해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이후 한 달 만이다.

북한이 전술 핵탄두를 공개한지 8일 만에 실시된 이날 훈련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가 참가한 것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미국 주요 전략자산의 연속된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결의와 확장 억제 실행력 제고를 행동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적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전략폭격기를 엄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양국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스캇 플루이스 미 7공군 사령관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 공군 간 팀워크는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며 어떠한 임무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완수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작전사령관 박하식 중장은 "빈도와 강도가 증가된 미 전략자산 전개와 이에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보여줬다"면서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시적이고 조율된 미 전략자산의 전개 하에 연합훈련의 수준을 심화하면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공군은 지난 3월 30일 미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기지의 96원정폭격비행대대 소속 B-52H 4대와 공군 장병 210명이 폭격기기동군(BTF) 임무를 위해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고 공개했었다.

태그:#B-52, #전략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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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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