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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0 심판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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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백중세"라는 판세 전망을 유지하며 "엄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하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난다"면서 '200석·탄핵 발언'에 "강력 경고"를 보냈다.

김 상황실장은 21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거 판세는 제가 말했듯이 아주 힘겨운 백중세"라며 "엄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 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났다"며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 발언들로 선거 전체에 해를 미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주길 모든 후보께 강력히 요청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정치인이 고개를 드는 순간 어려워진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다. 당의 자세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절실하게 진중한 자세로 당은 선거에 임할 것이고, 모든 후보들도 당의 기조와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선거에 임해달라."

전날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인천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모인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에서 "인천 민심이 대한민국 천심"이라며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단독)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도 "200석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힘차게 심판하자"고 했다. 이재명 대표가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 하면 안 된다. 지금 정말로 위험한 순간"이라며 '낙관론 경계령'을 내린 직후였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 발언이 포함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포함된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 또한 "다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일시적 등락을 갖고 판세를 단정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수도권 선거는 현 시점에 나오는 부분적인 수치를 갖고 판세를 단정하거나 개인적으로 '내가 기쁘다고 모두 기쁘다'고 볼 상황이 아니다. 전체로선 엄중한상황으로, 살얼음 걷는 심정으로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