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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직원 공금 사용과 관련해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직원 공금 사용과 관련해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경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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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직원 공금 사용과 관련해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체 사임해 새로 치러야하는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는 시 체육회에서 파견한 회장 직무대행 체제하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야구협회 일부 관계자의 시 보조금 부정 사용에 대해 경주시는 수의계약 1건에서 2200만 원가량 결제된 것을 발견했지만 별도의 수사 의뢰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주지역 야구 동호인 일부는 지난달 11일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리그 운영비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경주시체육회에 청구한 바 있다.

비리 의혹 수사... 신임 회장 선거 예정

이번 경주시체육회의 수사 의뢰는 3주간에 걸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야구협회의 관계자 일부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지급해야 할 구장 사용료 일부를 협회 차원에서 감면받았다면서 다른 명목으로 사용하는 등 리그 운영비 사용에 부정 집행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리그 운영비를 사용하며 남겨야 할 결산자료도 '관행'을 이유로 작성하지 않았다. 이에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 수사 의뢰를 의결하면서, 비리 여부와 규모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구협회 비리 의혹으로 인해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달 21일 전부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야구협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공석이 된 야구협회 회장직은 시 체육회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 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새로운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은 시정명령

야구 동호인들이 제기했던 야구협회 일부 관계자의 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경주시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동호인들이 의혹을 제기한 보조금이 지급된 대회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1건에 대해 수의계약 금액 2000만 원을 초과한 2200만 원 결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문제되는 사항을 찾지 못해 수사 의뢰 대신 시정명령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경주시체육회, 야구협회 비리 관련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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