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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전날 호주로 출국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 "이종섭 출국" 규탄하는 홍익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전날 호주로 출국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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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의 공천 확정 여부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도 양 후보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이해가 안 되는" 심사 과정을 언급했다. 다만 "최고위원들 다수가 문제 없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결론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은 쉽지 않다"고 했다.

"경선 자격 주는 것도 문제있다고 한 공관위원도 많아"

홍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양 후보에 대해) 이미 초기, 제일 처음 시작되는 공관위에 여러가지로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 "공관위원들 상당 부분이 문제제기를 했는데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 다수가 양 후보 공천 자격 부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제가 알기에는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고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특히 외부위원들께서도 여러 분이 거의 최하점을 줬다"면서 "사실 경선 자격을 주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한 분이 많이 계셨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공천 관리를 총괄하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책임도 거론했다. 그는 "공관위에서 논란 끝에 그냥 통과가 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일부 책임이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후보 공천에 대한 당내 갑론을박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당내에서) 여러 가지로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특히 의원들 분위기는 상당히 여론이 안 좋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양 후보의 공천 확정 여부에 대해선 가타부타 말을 덧붙이지 않으면서도, 관련 논란을 빨리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고 간다면 지도부가 이후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빠른 시일 내 또 다른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 

그는 "빨리 논란을 종식하고 여러가지 선당후사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논란이 길게 갈 필요는 없다. 어차피 시간도 없고, 결론을 빨리 내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양 후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친문·친노 진영의 반발에서 나아가 이재명, 김부겸, 이해찬 등 중앙선거대책관리위원회 좌장들 간 의견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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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익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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